전 전 청장은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2006년 7월즈음 CJ그룹으로부터 국세청 세무 및 납세 조사와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30만 달러의 뇌물, 고가의 명품시계를 받은 혐의로 지난달 27일 검찰에 구속됐다.
전 전 청장이 금품을 수수한 사실은 시인했지만 금품 수수 경위 및 이유와 관련해 대가성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 전 청장은 금품 수수사실을 인정하는 자수서를 검찰에 제출하고 "금품을 수수한 것은 청장 취임과 관련한 인사치레로 생각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은 밤늦게까지 남은 조사를 진행한 후 전 전 청장을 일단 귀가시키고 이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