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9m 테디베어 ‘제주 상륙’

2013-08-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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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중문 관광단지 테디베어 뮤지엄서 공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9m 높이 테디베어(사진)가 제주에서 선보인다.

테디베어의 인기는 100년 넘게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테디베어 뮤지엄에서 9m 높이의 초대형 진격의 테디베어 ‘슬로우(SLOW)’가 1일부터 공개된다.

지금껏 테디베어 뮤지엄에서는 세계 최고가 2억3000만원의 루이비통 베어를 비롯해 120캐럿의 보석과 귀금속으로 만들어진 120K베어, 제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약 3000평 야외 조각공원 등 전세계 경매 등에서 수집한 희귀한 소장품들이 그동안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테디베어 마니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겐 제주를 방문할 때 마다 꼭 들르게 되는 테마파크 뮤지엄이다.

가장 인기 있었던 전시물은 움직이는 테디베어들이 소개하는 인류의 100년사 및 예술작품 페러디이다.

이와함께 이번 초대형 테디베어 ‘슬로우’의 등장으로 테디베어 뮤지엄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더 추가됐다.

9m 높이에 폭 7.5 m의 크기를 자랑하는 슬로우는 무게만 해도 1.2톤이며 외관재질은 카본과 아크릴이다.

내관은 강철과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어 내구성과 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는데 머리, 팔, 다리는 컴퓨터 제어장치를 통하여 구동이 이루어지고 3륜 전기충전식 크레인 차량으로 이동한다.

눈을 깜빡이며 목, 팔 그리고 다리 부분의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앞으로 걸어가는 슬로우는 실제로 살아 있는 듯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박물관 내 야외공원에 만들어진 런웨이를 따라 움직이는 초대형 테디베어는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놀라움과 추억을 제공할 것이다.

이날부터 제주 테디베어뮤지엄에서 공개되는 초대형 테디베어 ‘슬로우’는 박물관 내 야외공원에서 개장시간 오전 9시부터 영업종료 시간인 밤 10시까지 모두 14회 공연을 가지게 된다. 입장료는 성인 8,000원, 학생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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