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정우 자작댓글 확인 "더 테러 라이브 NO, 국가대표 때 올려"

하정우 자작댓글 [사진=이형석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배우 하정우가 '더 테러 라이브' 자작 댓글에 대해 확인했다.

1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하정우는 "많은 분들이 '하정우'라는 닉네임으로 올라온 댓글을 제가 어제 라디오에서 언급한 자작 댓글로 여겨 재미있게 받아들여 주시고 계시다고 전해 들었다. 그런데 그 글은 제가 적은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디오에서 말한 내가 아닌 척 올렸다는 댓글은 영화 '국가대표' 때 얘기다. 이번 '더 테러 라이브'와 관련해서는 올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많은 분들의 관심에 정말 놀라고 감사하고 있다. 어제는 정말 신기한 하루였다. 라디오에서 말하는 내용들이 실시간으로 검색어에 올라 깜짝 놀랐다"면서 "인터넷의 힘이 대단하구나, 인터넷 세상이 이렇구나 하는 걸 새삼 느꼈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앞서 하정우는 31일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영화 리뷰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내가 출연한 영화 기사가 났길래 내가 아닌 척 하며 댓글을 달아 봤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한 네티즌은 '하정우의 댓글을 찾아냈다'며 하정우가 직접 썼다고 추측되는 댓글을 모아 인터넷에 올렸다.

이 사진에는 '긴장감도 좋았고 실시간 생중계 보는 듯한 느낌이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하정우 연기는 진짜 최고' '하정우니까 꼭 볼게요'라고 적혀 있다. 특히 하정우라는 닉네임으로 '너무 너무 기대됩니다'라고 올라와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