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두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실·국·본부장과 15개 시·군 부시장·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당면 현안사항 전달과 현안 과제 발표 및 토론, 시·군 의견 수렴, 보령시 현안사업장 방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는 도 안전자치행정국장과 보령시·태안군이 각각 발표를 가졌다.
도는 이 자리에서 여름철 대형사고·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도·시군·유관기관간 긴밀한 대응체계 구축 ▲재난 유형별 대응훈련 강화를 통한 매뉴얼 보완 ▲도-시·군 안전문화운동협의회 구성·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도는 각 시·군이 ▲재난 유형별 훈련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안전문화운동협의회 구성·운영 ▲재난안전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안전 캠페인 실시 등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토론에 앞서 전달된 당면 현안사항으로는 ▲체험캠프 등 연안 안전사고 예방 대책 ▲청소년 수련활동 안전관리 협조 ▲태풍 등 집중호우 대비 긴급 대응 ▲도립공원 등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관리 철저 ▲휴가철 피서지 물가 안정대책 추진 협조 ▲3농혁신 시범사업 발굴 추진 ▲어린이집 특별점검 추진 ▲환경기초시설 에너지사용 분산대책 추진 등이 전달됐다.
시‧군 협조사항에서는 ▲천안시 ‘2013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당진시는 ‘바다불꽃축제’ ▲금산군 ‘제2회 농촌체험 아토피 치유 축제’·‘금산 추부 포도주 담기 체험 축제’ ▲청양군 ‘제14회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홍성군 ‘제9회 홍성 내포문화축제’ 등 각 시·군 축제에 대한 홍보 및 참여 당부가 이어졌다.
회의 이후 참석자들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과 국도 77호선 보령∼안면도 해저터널 홍보관을 찾아 현황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송석두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달 우리지역에서는 잇따른 사건·사고로 9명이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다”며 “특히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인재라는 오명을 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부지사는 “휴가 절정기를 맞아 또 다른 물놀이 사고 등이 예상되는 만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이 폭염 피해 등을 입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