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해양주권' 강조

2013-08-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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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주석 [신화사사진]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다시 한 번 ‘해양강국’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열린 중앙정치국 제8차 집체학습에서 “중국은 평화를 사랑하고 평화발전의 길을 견지할 것이지만 정당한 권익을 절대 포기할 수 없으며, 국가 핵심이익은 더더욱 희생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해양분쟁과 관련 주권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시 주석은 ‘주권은 우리에게 속하되 분쟁을 서랍 속에 넣어두고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을 굳게 유지하면서 상호 우호협력을 통해 공동이익의 공통분모를 확대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평화로운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하고 평화안정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각종 복잡한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비해 해양권익수호 능력을 제고시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18차 당대회서 처음으로 ‘해양강국 건설’이라는 목표를 설정한 이래 중국의 해양강국 건설 움직임은 가속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엔 중국이 각 기관에 분산된 해양 업무 기능을 통합한 국가해양국을 출범시키고 산하에 기존의 해감(해양감시)총대와 새로 합류한 기관들을 합친 중국해경국을 출범시켜 주변국과의 해상 분쟁에 한층 효율적이고 강력한 대처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23일엔 대만 타블로이드 신문 왕바오(旺報)가 중국과학보(中國科學報)를 인용해 중국이 해저정거장 '룽궁(龍宮·용의 궁전)'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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