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 동부경찰서) |
지갑 안에는 5만원권 40매, 1만원권 282매가 빼곡하게 꽂혀 있었다. 모두 482만원이었다.
쌍둥이 형제는 동부경찰서 생활질서계를 찾아가 습득물 신고를 했다.
경찰은 지갑 안에 있던 명함과 연락처로 주인을 수소문한 끝에 이모(50)씨를 찾을 수 있었다.
지갑주인 이씨는 "다른 차량을 구입하려고 찾아둔 돈"이라며 "타고 다니던 차량 위에 지갑을 올려둔 걸 모르고 그냥 출발하면서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쌍둥이 형제에게 사례하길 원했으나 부모가 극구 사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동부경찰서 김태길 생활질서계장은 "지체없이 경찰서로 찾아온 형제가 참 대견하다"며 "나중에 커서도 지금처럼 사회에 모범이 되는 사람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형제에게 눈높이 선행 표창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