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추진되는 중국어 협력학습 프로젝트는 온오프로 병행되며, 양국 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상시 상호간 중국어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양국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스쿨 투 스쿨(School to School) 학교 간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한국 학생들은 중국학생들과 1:1 이메일 교환을 통해 중국어 구사 능력 신장은 물론 외국친구를 사귀는 경험을 통해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도 함양하게 된다.
양국 대상학교 교사들은 협력학습 실시 전 충분한 사전 협의를 실시해 교과 및 학교 교육과정, 학생들의 여건을 고려해 교류 주제와 일정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교사들은 학생들의 성별, 취향 등을 고려해 협력학습 파트너를 선정하며 양국의 학생들은 선정된 주제를 바탕으로 MS Word 또는 파워포인트 등으로 편지를 작성한 후 학교 홈페이지 협력학습 프로젝트 방에 자신의 파일을 탑재하게 된다. 교사들은 편지를 모아 상대학교 교사에게 보내고, 학생들은 받은 편지를 읽고 다음 주제에 대해 편지를 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충남교육청 산하 중국어 개설 고등학교 중 중국어 온라인 협력학습 우수교를 대상으로 매년 3개교씩 선정, 학교별 학생 대표단을 구성, 방학을 이용해 중국 현지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직접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지속적으로 협력학습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며, 특히 중국방문 한국학생들은 중국어 수업은 물론,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봉사 체험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기존의 문화체험을 탈피해 국경을 넘어 사회소외계층을 방문, ‘찾아가는 국외봉사활동’으로 타 문화 교류 및 수용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도 재인식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큰 호응이 기대된다.
김성련 충남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바른 품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7월 중국 안휘성교육청과 교육학예교류 MOU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교류를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