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中 안휘성교육청과 전국 최초“중국어 협력학습 프로젝트” 운영

2013-08-01 15:3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하반기부터 중국 안휘성교육청과 중국어 협력학습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휘성교육청 이명양 부청장 일행 대표단은 1일 충남교육청을 직접 방문해 안휘성교육청 산하 고등학교와 충남교육청 산하 중국어 개설 고등학교 간 중국어 협력학습 프로젝트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중국어 협력학습 프로젝트는 온오프로 병행되며, 양국 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상시 상호간 중국어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양국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스쿨 투 스쿨(School to School) 학교 간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한국 학생들은 중국학생들과 1:1 이메일 교환을 통해 중국어 구사 능력 신장은 물론 외국친구를 사귀는 경험을 통해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도 함양하게 된다.

양국 대상학교 교사들은 협력학습 실시 전 충분한 사전 협의를 실시해 교과 및 학교 교육과정, 학생들의 여건을 고려해 교류 주제와 일정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교사들은 학생들의 성별, 취향 등을 고려해 협력학습 파트너를 선정하며 양국의 학생들은 선정된 주제를 바탕으로 MS Word 또는 파워포인트 등으로 편지를 작성한 후 학교 홈페이지 협력학습 프로젝트 방에 자신의 파일을 탑재하게 된다. 교사들은 편지를 모아 상대학교 교사에게 보내고, 학생들은 받은 편지를 읽고 다음 주제에 대해 편지를 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충남교육청 산하 중국어 개설 고등학교 중 중국어 온라인 협력학습 우수교를 대상으로 매년 3개교씩 선정, 학교별 학생 대표단을 구성, 방학을 이용해 중국 현지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직접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지속적으로 협력학습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며, 특히 중국방문 한국학생들은 중국어 수업은 물론,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봉사 체험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기존의 문화체험을 탈피해 국경을 넘어 사회소외계층을 방문, ‘찾아가는 국외봉사활동’으로 타 문화 교류 및 수용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도 재인식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큰 호응이 기대된다.

김성련 충남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바른 품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7월 중국 안휘성교육청과 교육학예교류 MOU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교류를 추진해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