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4·1대책에도 2개월 연속 하락

2013-08-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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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건설사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2개월째 하락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2.1로 집계 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보다 0.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C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이같은 수치는 4·1 부동산 종합대책이 건설업 체감경기 개선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을 반영한다.

대형업체 지수는 85.7로 6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으나 중견업체 지수는 50.0으로 전달보다 14.3포인트 대폭 하락했다. 중소업체 지수는 48.1로 6.9포인트 올랐다.

8월 CBSI 전망치는 60.9로 7월보다 12포인트 하락해 체감경기 악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4·1대책과 추경예산 발표 등 정부의 노력이 건설업체의 체감 경기를 개선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8월에도 공사물량이 줄어드는 계절적인 비수기 여파로 침체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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