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들이 쓰는 제 2회 '민들레 예술문학상' 공모

2013-08-01 09:3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서울지역 노숙인이 참여할수 있는 제 2회 '민들레 예술문학상'이 오는 9월 30일까지 공모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서울특별시,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 주거복지재단,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민들레 예술문학상'은 노숙인들의 삶에서 우러나오는 어려움과 다양한 정서들이 문학에 녹아나 노숙인 스스로 자존감을 세우고, 시민들 역시 문학을 통해서 노숙인의 삶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 소재 노숙인 시설 및 거리 생활 노숙인이 대상이며 이메일(mhs6512@seoul.go.kr) 혹은 우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된 작품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상 3편, 우수상 6편, 장려상 20편 등 총 30개 작품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상장 또는 상패를 수여하고, 공동 주최자인 빅이슈코리아와 주거복지재단이 서로 협력해 매입임대주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상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국민모금방식인 크라우드펀딩으로 1500만원의 모금, 수상자 30명에게 임대주택보증금으로 각각 5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번 제2회 민들레예술문학상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노숙인 등 취약계층이 문학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시 20개의 노숙인시설의 노숙인을 대상으로 글쓰기교실(민들레 문학특강)을 지난 6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문학특강은 이청해, 전아리 소설가, 김신용, 박찬세 시인 등 중견 또는 젊은 작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총 10회에 걸쳐 워크숍 방식으로 운영 중이며, 참여 노숙인과 작가들이 공동 문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02)760-4843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