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여름휴가가 절정기인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삼강주막 막걸리축제를 풍양면 삼강리 삼강주막에서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궁옥분, 강민주, 박미영, 류기진, 온희정, 지원이 등 가수들이 신나는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축제기간 동안 통기타, 트로트, 농악, 사물놀이, 댄스, 악기연주, 지역대학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삼강주막 노래자랑, 퀴즈열전, 막걸리 3종 경기, 삼강주막 막걸리 알아맞히기, 막걸리 빨리 마시기,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우리나라 막걸리 주제 기획전, 아시아권 대표 술 기획전시, 돌담길 갤러리, 청사초롱 등이 펼쳐지며 가상 음주 체험, 떡메치기체험, 민속놀이 체험, 양반자전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취중진담 삼강주막 우체통을 통해 편지 전달하기, 취화선 부채 만들기, 봉숭아물들이기, 꽃 책갈피 만들기, 막걸리칵테일 시음, 막걸리를 활용한 먹을거리 전시 및 시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오후 2시~3시 삼강주막 막걸리 무제한 무료시음행사와 예천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가 열리며 삼강주막에서 회룡포로 넘어가는 비룡교 강변길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경북도립대학교 피부미용과에서 막걸리를 활용한 비누·로션 전시와 샴푸·미스트 만들기 체험, 공연 프로그램에도 안동대학교 등 지역 대학의 동아리가 적극 참여할 예정이어서 함께 하는 지역 축제의 의미를 살리고 활기를 불어넣는 등 지난해 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강주막은 1900년 무렵에 지어져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의 3강이 만나는 예천군 풍양면 삼강나루터에 위치한 주막으로, 지난 2005년 마지막 주모였던 유옥연 할머니가 작고하면서 방치됐다가 주막의 희소성과 문화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북도민속자료 134호로 지정되어 복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