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사모님 돕기 운동 (사진:다음 아고라 캡처) |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직후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영남제분 사모님 돕기 운동'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제목과 다르게 실제로는 영남제분 회장의 전 부인 윤모씨의 범행을 비꼬면서 영남제분 불매운동 내용을 담고 있다.
게시자는 "자기 사위랑 말 한 마디 했다는 이유 하나로 공부밖에 모르는 착하고 순한 법학도 여대생을 무참하게 공기총으로 여섯 발이나 쏴서 살해한 영남제분 사모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며 "자기 자식은 덜 떨어졌지만 돈을 주고 공부 잘하는 사위랑 겨우 결혼시켰는데 예쁘고 잘난 법학도 여대생이 부럽고 질투났을 거라는 마음도 이해한다"고 전했다.
이어 "영남제분 사모님 도피자금 모으기 운동을 시행하려고 한다"며 "여대생을 공기총으로 살해한 영남제분 사모님의 도피자금을 위해 국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면서 영남제분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사진을 첨부했다.
2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5월 방영돼 파장을 일으킨 영남제분 회장의 부인 윤모씨의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영남제분 회장은 담당 PD를 만나 "11년 전 사건으로 회사 주가가 폭락하고 경영난에 빠졌다"며 "이 일로 회사 직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취재 중단을 요청했다.
특히 "형 집행정지에 대해서는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윤씨가 아파서 기어다니더라. 쉽게 형 집행정지를 받은 것이 아니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이날 제작진은 형집행정지에 대해 수사를 원점에서부터 철저히 다시 시작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