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북한과 진정성 있는 대화가 우선”

2013-06-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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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CCTV와의 인터뷰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북한과) 진정성있는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 그다음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그것을(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실현해 나가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중국 관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북한과의) 대화가 진정성 있는 대화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신뢰 프로세스는 북핵을 용납할 수 없고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하지만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하나하나 신뢰를 쌓아가면서 나아가 남북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위해 같이 협력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북아 한중일 3국의 관계에 대해선 “우리가 신뢰를 더 돈독히 할 수 있다면 공동 발전하는데 상당히 시너지효과가 날텐데 그것이 가로막혀있다는 것을 저는 ‘아시아 패러독스’라고 부른다”면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동북아지역에서 다자간의 대화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선 “대기업들이 큰 성취를 이룬게 사실이지만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는 고쳐갈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지금 시대적인 과제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요소투입보다는 경제주체들의 창의력을 성장동력으로 삼는 것”이라고 했고, 국정목표에 대해서는 “최고 목표가 국민의 행복”이라며 “사회가 안정되고 시장이 투명하고 공정하며, 정부가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없애면 결과적으로 열매로 나오는게 좋은 일자리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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