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접대 의혹’ 김학의 전 차관 방문 조사

2013-06-29 19:1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사회 유력층 인사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

경찰청 수사팀은 29일 오전 10시부터 약 7시간 동안 서울 한남동에 있는 모 대학병원을 직접 찾아 병원 회의실 한 곳에서 김 전 차관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의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고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는지 여부와 고소·고발 사건 등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 모 씨의 별장에서 최음제를 투약받고 여성 여러 명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여성은 자신도 모르게 최음제를 복용한 상태에서 김 전 차관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과 성관계를 가지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은 또 건설업자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며, 성접대 등과도 전혀 무관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이번 방문 조사는 김 전 차관이 이번 달에만 3차례에 걸친 경찰의 출석 요구에 대해 신병을 이유로 응하지 않음에 따라 이뤄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