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클럽프로가 한 라운드에 103타 기록

2013-06-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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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닷컴투어서 31오버파, 버디 없고 파는 단 2개…“끝까지 경기한 것이 중요” 기염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한 클럽프로가 미국PGA 2부(웹닷컴)투어에서 18홀에 103타를 기록했다.

마이클 벰브닉(27·미국·사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뉴버러의 빅토리아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유나이티드 리싱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1오버파 103타를 쳤다.

마이클 벰브닉의 이틀간 스코어 카드
그는 첫날에는 17오버파 89타를 기록했다. 그는 2라운드합계 48오버파 192타(89·103)로 출전선수 가운데 최하위로 커트탈락했다.

그는 인디애나폴리스의 메리단힐스CC에서 보조 프로골퍼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디애나주의 ‘올해의 보조 프로골퍼’로 선정되기도 했다.

벰브닉은 이번이 웹닷컴투어 첫 출전이다. 그렇긴 해도 그는 이틀간 버디는 단 1개 잡은데 그쳤다. 파는 8개, 보기 10개, 더블보기 13개, 트리플 보기 3개, 쿼드러플 보기 1개를 쏟아내고 말았다. 둘째날엔 버디없이 파 2개, 보기 6개, 더블보기 6개, 트리플보기 3개, 쿼드러플 보기 1개를 기록했다.

2라운드 후 선두에 나선 빌리 헐리 3세(합계 7언더파 137타)와는 무려 55타차가 났다.

그런데도 그는 경기 후 “어린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었다. 끝까지 게임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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