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은 염홍철 대전시장, 곽영교 시의회의장, 김신호 시교육감, 민병원 대전지방보훈청장, 6․25참전유공자 및 시민 등 약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은 이정애무용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모범보훈대상자에 대한 유공자 표창, 대전시장의 기념사, 6‧25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기념사에서“6‧25전쟁이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 사이에 끼어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으나, 이는 엄연히 북한의 기습 남침을 막아낸‘사실상의 승리’이다.”며“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수 있었던 것도 6‧25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또 염 시장은‘과거에서 배우지 못하면 그것을 되풀이한다.’라는 미국 철학자 산타야나 말을 인용하며 “지난날의 아픔과 상처를 또 다시 경험하지 않기 위해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되, 만의하나까지도 대비하는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청 대강당 로비에서는 6.25전쟁 안보사진전시회 및 주먹밥 시식행사, 6.25 바로 알리기 교육만화 등을 전시해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전후세대들에게 국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부대행사도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