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케이블채널 GTV 메이크오버쇼 프로그램 ‘룩앳미’ 2화에서는 연예인 특집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인으로 데뷔했지만, 외모로 인해 연기생활이 순탄치 않은 연예인 3명의 놀라운 변신과정이 소개됐다.
실제 나이보다 늙어 보여 줄곧 아줌마 연기만 해온 ‘노안네모녀’ 허인형 씨, ‘위대한 탄생’ 오디션으로 가수로 데뷔했지만 긴 턱에 부정교합으로 가수인생에 위기를 맞은 ‘주걱턱남’ 박민 씨, ‘폭탄남’으로 불리며 30년 굴욕인생을 살아온 개그맨 한극수 씨가 주인공이다.
그 중 단연 화제는 한 씨였다.
그는 4년 전 ‘SBS 웃찾사’에 출연해 정종철과 오지헌을 능가하는 독한 얼굴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지만 얼굴로 웃기는 개그에 한계가 찾아오자 방송계에서 홀연히 사라졌다.
어느덧 데뷔 10년 차로 생계유지를 위한 부업 아르바이트와 대학로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외모 때문에 잘 할 수 있는 역할도 하지 못할 때가 가장 속상하다”고 말했다.
수술 후 스튜디오에 등장한 한 씨를 본 MC 변정수 씨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다물지 못했고 방송을 접한 한 네티즌 역시 “도저히 상상하지 못한 모습”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변신에 성공한 한 씨는 “수술 후 소개팅 제의가 많이 들어왔고 여성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얘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연기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 씨의 전체 얼굴을 진단한 정승일 시크릿성형외과 원장은 "눈에 자신감이 없고 콧대는 높지만 콧볼이 넓어 세련미가 떨어진다. 입술은 너무 두툼하고 앞으로 돌출돼 있으며, 아래턱뼈가 U자형으로 넓고 짧아 얼굴 전체에 조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눈·코 성형과 함께 무엇보다 턱골절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뼈를 회전시켜 길이를 늘이면서 턱뼈를 좁히는 수술을 시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