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우리 소비재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며, 우리기업 24곳이 참가해 식품, 화장품, 유아용품 등 100여 개 상품에 대한 입점상담을 진행한다.
이하오뎬은 식품분야 중국 최대 온라인 마켓으로, 2008년 설립이후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며 중국 10대 B2C 온라인 유통채널로 부상했다. 이하오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50% 증가한 한화 약 1조2000억원(68억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월마트는 이하오뎬의 지분을 종전의 20%에서 51%로 확대하며 최대 주주로 부상한 바 있다.
이하오뎬은 설립 초기엔 식품을 주력으로 했으나 최근 종합 쇼핑몰로 변신을 모색하며 다양한 상품의 소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식료품에서 소비자 가전제품에 이르는 18만여 개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전반적인 경기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내수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시장의 고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은 전년대비 36.6% 증가한 3521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온라인 시장이 전체 내수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6.3%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중국 온라인 쇼핑인구는 2억4200만명에 달하며 온라인 쇼핑 사용률도 42.9%로 올라섰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코트라는 중국 내수를 겨냥한 현지 온라인 유통채널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은 지난해 중국의 2위 온라인 쇼핑몰인 징둥상청과 입점 지원사업을 개최한데 이어 이번 사업을 개최해 우리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이하오뎬의 리우쥔링 총재는 “한국산 소비재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며 중국 소비자의 한국산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한국산 제품의 입점을 크게 늘릴 것”이라면서 “경쟁력있는 상품은 향후 직접 수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김상철 관장은 “우리 소비재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상품개발과 체계적인 상품화 과정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하며 우리 중소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내수시장 공략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