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과천시 평생학습기관을 통해 운영되는 모든 강좌의 수강료를 분기별로 청소년은 2만원에서 2만6천원으로, 성인은 3만원에서 3만9천원으로 각각 올릴 방침이다.
인상된 수강료는 안양시 등 인근 시의 43%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각 동 문화교육센터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문화교육 강좌의 수강료가 관내 학원들과 비교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해 관내 사설학원으로부터 ‘사경제 영역침범’이라는 항의민원에 시달려왔다”며 “수강료 인상 건을 놓고 지난해 말부터 관내 평생학습기관 담당자들과 수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30% 인상안을 채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수강료 인상과 함께 평생학습담당자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정례회의를 지속 추진하고 수강률이 70% 이하 또는 중복 등으로 인해 타 기관에서 수강이 가능한 프로그램에 대해 점진적으로 통·폐합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