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유엔 아·태 경제사회위원회와 러시아 정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회원국들은 '에너지안보 증진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이란 주제 하에 포괄적 역내 에너지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 △현대적 에너지 서비스에 대한 보편적 접근 △지속가능한 에너지 이용을 위한 지역 협력을 강조하는 장관급 공동선언문과 5개 하부 지역(동북아, 중앙아, 대양주, 동남아, 서남아)별 구체적 협력방안을 수렴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총 35개국의 20여 각료를 포함해 14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는 임천일 북한 주나호트카 총영사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조정관은 "국가별 성명에서 신 정부의 에너지 정책 과제인 '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신재생 에너지의 보급 확대 정책' 소개하고 우리 정부의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역내 협력 확대를 위한 비전으로 제시해, 에너지안보·원자력안전 분야에서부터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5년 주기로 열리는 이 포럼은 오는 2018년 통가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