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 입찰 담합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29일 설계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음을 밝혔다. 압수수색은 지난 20일 이뤄졌다.
압수수색한 이 설계업체들은 4대강 공사에 하청업체로 참여한 소형 설계업체다.
검찰은 이들 업체들로부터 4대강 공사에 대한 내부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현재 검찰은 입찰 담합이나 자금 유용 등의 의혹을 밝힐 증거가 있는지 등에 대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대형 건설업체 16곳과 설계업체 9곳, 25개사 30여 곳의 사업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이를 통해 입찰 담합 및 공사 진행에 대한 자료들을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