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SK 스카이뷰' 입주관리센터 모습. [사진=SK건설] |
계약자들이 입주해야 분양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잔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입주민들의 평가는 건설사의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에 반영된다.
특히 올해 입주단지는 4·1대책과 금리 인하로 취득·양도세 면제와 저금리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설사들은 정부 지원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입주지원금 지급, 관리비 지원, 셔틀버스 운행, 찾아가는 현장민원실, 전세매칭 등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SK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공급하는 ‘수원 SK 스카이뷰’는 입주민들이 입주지정기간 동안 단지 내 설치된 현장민원실에서 각종 민원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입주관리센터가 설치돼 입주 전문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학용 셔틀버스 운행, 단지 내 보안관 순찰 등을 차별화된 서비스도 계획됐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서 지난 2월 1단지 입주를 실시한 동부건설의 ‘계양 센트레빌’은 입주 못하는 계약자와 전세 수요자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전세 1대 1 매칭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건설사가 직접 홍보해 일반 중개업소에 내 놓는 것 보다 세입자를 구하기 쉽다. 1425가구의 대단지로 내달 2·3단지가 입주한다.
청라지구 M4블록 롯데건설의 ‘청라 롯데캐슬’은 입주지원금 및 셔틀버스, 공용관리비, 커뮤니티시설 인건비와 유지비를 제공한다. 아파트 828가구(전용 144~177㎡)와 오피스텔 498실로 이뤄졌다.
현대건설은 입주 아파트를 한 번 더 점검하는 ‘입주자 불만족 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입주 1개월 전에 시행하는 입주자 사전점검 ‘힐스테이트 데이’에 추가로 본사 CS팀에서 입주 25일 전에 한번 더 시행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입주민 대상 주거문화상품 ‘라이프 프리미엄’을 발표했다. 입주민들이 아파트 공용시설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기 전 대우건설이 모든 경비의 90% 이상을 지원하고 입주자대표회의가 꾸려지면 입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도록 넘겨주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