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낙양 물사랑공원’, 7월 준공

2013-05-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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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2지구 하수, 1일 1만6000㎥ 처리’<br/>‘지상 물놀이시설 등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

의정부 낙양 물사랑공원 조감도.<사진제공=의정부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오는 7월 낙양 물사랑공원을 준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의정부 민락 2지구 보금자리 택지지구 하수처리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2010년 3월부터 653억원을 들여 낙양동 일대 3만1245㎡에 낙양 물사랑공원을 조성중이다.
현재 민락천 하천정비공사와 조경 등이 진행중이며, 전체 공정율 99%를 보이고 있다.

시는 하수처리시설 가동상태 점검을 위해 민락2지구 입주 시기에 맞춰 지난해 12월부터 시운전을 해왔다. 시는 늦어도 7월 중순께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물사랑공원은 지하는 최첨단 하수처리시설로, 지상은 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된다.

하수처리시설은 가로 88m, 세로 44m, 높이 16~17m 규모로 지하에 설치됐다. 1일 처리용량 1만6000㎥ 규모다.

시설은 방류수질기준에 맞춰 최첨단으로 설계됐다. 총인과 질소량 등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UV소독으로 대장균도 죽인다.

또 지상에는 주차장과 진입로를 뺀 전 부지가 물놀이시설, 조합놀이대, 피톤치드숲, 산책로, 팔각정자 등을 갖춘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된다. 헬스장을 갖춘 관리동도 들어선다.

준공과 함께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이와함께 시는 방류수의 일부를 귀락천 상류로 끌어올려 하천유지용수를 재이용한다는 계획이다.

낙양 물사랑공원은 사업 부지와 인접한 민락천 하천정비공사와 도로 진출·입로, 육교 주변 정비공사 등이 지연돼 당초 준공 시기보다 2개월 가량 늦어졌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친근한 하수처리시설로 다가가기 위해 지상을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했다”며 “준공에 차질없도록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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