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상반기 디자인 전략회의에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과 신종균 IM(IT·모바일) 담당 사장·홍원표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김현석 VD사업부장(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 6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디자인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생활가전과 휴대폰 등 각 사업부의 제품의 정체성과 함께 전사적인 차원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부근 사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자인 전략회의를 열고 소비자가전과 휴대폰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신규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했다”며 “멀리서 봐도 삼성전자 제품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윤 사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시 시기와 관련해 “이미 올 상반기에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 드렸다”며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쟁사보다 출시 시기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일등 회사에 맞는 제대론 된 제품을 내놓으려다 보니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며 “한 번 낼 때 제대로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