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LG전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토요일과 공휴일에서 평일과 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휴대폰 수리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LG전자 고객센터 상담원)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스마트폰 제조 3사가 사후서비스(A/S) 업그레이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단순판매에서 그치지 않고 서비스센터 편의성 강화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올리는 한편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마트폰 업체 간 경쟁이 고객서비스 진화를 가져온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부터 휴대폰의 토요일 서비스 업무 시간을 오후 6시까지로 연장했다.
이는 삼성 휴대폰 고객들의 빠르고 편한 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기존 오후 1시까지 운영되던 것을 연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휴대폰 서비스 제공시간은 평일·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시까지로 변경됐다. 단 왕십리휴대폰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대만 등 일부 국가에서 휴대전화 서비스를 연장 운영하고 있다.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모바일 매장 관계자는 “휴대전화 서비스는 저녁 9시까지 접수 및 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전예약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평일, 토요일, 공휴일에 상관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사전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면 토요일 오후와 휴일에도 원하는 시간에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콜센터 및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센터방문예약’을 하면된다”고 말했다. 단 방문 시간에 여유를 접수하는 것이 좋다. LG전자 서비스 콜센터는 “예약 접수 가능시간은 5시 50분까지”라며 “늦어도 오후 5시까지는 센터를 방문해야 적확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한 휴일 서비스는 지역별 지정센터에 한해 순번제로 운영되고 있어 예약 시 확인이 필요하다.
팬택은 지난해 7월 제조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서비스센터 연장 운영을 시작했다.
팬택은 평일은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서비스 센터 연장 운영을 하고 있다. 최근에 팬택은 고객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전국 87개 서비스 센터를 대상으로 한 리뉴얼도 마쳤다.
팬택 관계자는 “아무래도 야간은 주간보다 방문 고객이 적지만 동일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야간 서비스 인력은 방문 고객 수에 맞춰 합리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고객의 반응 또한 뜨겁다. 갤럭시S4를 사용 중인 한 고객은 “직장 때문에 낮에 시간을 내서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웠다”며 “이제 토요일에도 여유롭게 센터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