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은 국방벤처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주요성과 발표와 지능형 비행로봇‘멀티콥터’시연 등 개발품에 대한 전시회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국방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10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품원이 2003년부터 서울에 국방벤처센터를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등 전국 6개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온데 따른 것으로 새정부의 창조경제 실현과 중소․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방벤처센터가 개발 지원한 약 30여개의 개발품중 특히 지능형 무인항공기(비행로봇)는 휴대폰용의 4G LTE통신망을 이용하여 대전있는 무인항공기를 서울에서 원격조종하여 이․착륙은 물론 비행기에 탑재된 카메라에서 찍은 선명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 시연될 계획으로 명실공히 IT강국 한국을 빛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에 있는 벤처기업인 (주)네스앤텍(www.nesnt.com)의 비행 및 제어기술과 (주)넷코덱(www.netcodec.com)의 무선통신 및 SW 기술 즉, IDEA+비행+제어+무선통신+SW로 ICT융복합하여 지능형 비행로봇을 개발함으로써 국방벤처가 창조경제를 실현한 최초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기술성공의 쾌거는 지난 2011년 11월 대전광역시와 기품원이 공동 설립한 대전국방벤처센터에서 개발비를 지원하여 개발에 성공한 ⌜휴대용 로봇 통제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무인항공기는 장소에 상관없이 좁은 공간에서 자동 수직 이․착륙, 휴대 및 분해 조립이 가능하도록 실현한 것이 특징으로, 여기에 영상 및 양방향데이터 통신으로 원격조종이 가능하게 4G LTE통신에 자체 개발한 SW기술을 융합하여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번 기술 성공으로 그동안 사람에 의존하였던 군 경계작전, 감시정찰 등을 원거리에서 비행로봇 조종을 통해 대체 가능하게 됨에 따라 군의 미래 전력운용 목표인 네트워크 중심작전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큰 의의가 있다.
또한 민간분야에서는 재난 및 재해, 항만감시, 교통통제 및 도시계획을 위한 공중 촬영에도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치영 시 신성장산업과장은“대전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IT융합 국방산업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특히 항공전자 등 핵심소재 부품 중심의 ICT 및 SW 융복합 기술개발과 마케팅 지원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수익모델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인비행기 비행시범은 대전테크노파크 유휴지에서 시연될 계획으로 자세한 사항은 대전국방벤처센터 운영팀(☎671-6800~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