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은 29일 정 총리가 직접 하계 전력수급 상황과 정부 대책을 알리고 전기 절약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 지난 28일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 회의 모두 발언 사진 |
특히 올해 여름은 신고리 1·2·3·4호기와 신월성 1·2호기 원자로에 시험성적표가 위조된 엉터리 부품이 사용된 사실이 확인돼 원전 가동이 대거 중단될 것으로 보이면서 전력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전력대란을 사전에 예방하고 범정부적인 대책을 논의하는 동시에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전기 절약을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대국민 담화가 있었지만 올해는 원전 사태가 터져 문제 심각하다"며 "사태의 심각성과 정부 계획을 알리고 국민들의 절전 동참을 당부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여름철과 겨울철 총리 명의로 대국민 담화문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