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가 라카인주에서 민족간의 충돌이 발생한지 거의 1년이 지났지만, 통행금지령 및 계속되는 라카인족과 이슬람계 간의 갈등이 열악한 이재민 캠프의 상황에 더해져 보건 상황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로날드 크레머 국경없는의사회 라카인주 긴급구호 코디네이터는 “기본적인 서비스가 단절된 지역을 방문했을 때, 통행금지와 같은 정책이 사람들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결핵 환자가 필요한 치료에 접근하지 못하고 산모가 안전하게 분만할 곳이 없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