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키워드는 '퀸'

2013-05-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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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오픈마켓 11번가는 29일 모바일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퀸(QUEEN)'을 M-커머스 키워드로 선정했다.

퀸은 모바일11번가의 주 이용고객인 30대 이상의 여성 고객을 뜻한다. 실제로 모바일11번가 전체 고객 가운데 여성 고객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11번가는 퀸을 활용해 △빠른(Quick) △젊은(Uth) △자아(Ego) △공감(Empathy) △밤(Night) 등 다섯 가지로 모바일 쇼핑의 특징을 제시했다.

◆ 모바일 쇼핑 빠르게(Quick) 확산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쇼핑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가운데 6명이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모바일 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70000억원에서 올해 3조9700억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11번가는 지난해 모바일 거래액 28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5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역시 작년보다 2배 이상 거래액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용자도 빠르게 증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작년 같은 때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페이지뷰가 거래건수도 각각 5배·3배씩 증가했다.

11번가 측은 "올해는 어느 기기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쇼핑 성장에 가속도가 붙어 더욱 빠르게 치고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모바일 주 이용고객은 젊은(Uth) 고객

모바일11번가의 주 이용고객은 34세 이하 젊은 고객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에서 25~34세 고객의 비중은 50%로, 웹(43%)보다 7%포인트 웃돌았다.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카테고리는 패션이었다. 이와 함께 기저귀·분유·물티슈 등 유아용품의 매출 비중도 높았다.

◆ 모바일은 또 다른 나의 자아(Ego)

모바일에는 지인·일정·사진 등 자신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즉, 모바일이 '또 다른 나'를 표현하며 생활의 필수품이자 일상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모바일이 점차 개별화되면서 모바일에서만 구동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역시 개인별 선호도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적 공간 넘어 공감(Empathy)의 장으로

스마트폰이 확산되며 소비자는 모바일로 소통하고 교류하기 시작했다.

한국인터넷 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SNS 경험자 중 '타인의 게시물 읽기'가 94.5%로 가장 높았다. 모바일은 사적인 공간을 개념을 넘어 정보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새로운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일상 생활이 디지털화 되면서 지인과 상품 정보의 공유의 도구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 모바일 쇼핑은 밤(Night)에 집중

모바일과 웹간 트래픽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진 시점은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로 나타났다. 이는 잠자기 직전으로 따로 컴퓨터를 켜는 번거로움이 없는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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