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등포 당사에서 개성공단 방북승인 발언하는 김한길 대표 |
김 대표는 이날
또 북한이 제안한 6·15 공동선언 기념식에 남측 인사들의 참석을 불허키로 방침을 정한 데 대해 “남측 위원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결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닫힌 개성의 길을 다시 열어야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이 열린다고 생각한다”며 “(내달 예정된) 한·중정상회담 이후에야 우리 정부의 북한에 대한 입장변화가 있다면 남북관계에서 정부 주도권이 약해 보일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고용 70% 달성을 위해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기로 한 것과 관련, “시간제 일자리는 차별없는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이 관건”이라며 “이런 원칙으로 협약을 이룬 네덜란드와 같이 ‘한국판 바세나르 협약’을 본격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김성곤 의원을 비롯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를 위한 3000배’ 행사를 사흘째 벌이고 있는 국회 정문 앞을 방문해 의원들을 격려했다.
김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이날 3000배를 모두 마친 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면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