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징지왕(中國經濟網) 2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50억 달러를 투자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근교에 차이나타운을 건설하기로 했다. 현재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이미 계획을 비준했으며, 중국 측에 민스크 국제공항 인근거리에 있는 곳에 뉴욕 맨하튼의 1.5배 크기의 토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아파트·공장·오피스빌딩 등이 들어서며 향후 15만5000명의 중국인이 입주할 계획이다. 1기 공사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이며, 2기 공사는 2030년에 끝난다.
차이나타운이 완공되면 이곳은 중국의 대 유럽 수출 거점이 될 예정이다. 이곳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서 170마일밖에 떨어져있지 않는 등 유럽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낮은 임금으로 숙련된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가 생산된 제품은 벨라루스와 관세협정을 맺고 있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수출시 면세혜택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