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 비상> 한전·한전기술 주가 급락

2013-05-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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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원자력발전소가 계속 가동 중지에 들어가면서 한국전력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한국전력 주가는 전일 대비 3.84%(1100원) 내린 2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기술도 3.93%(3500원) 하락한 8만5600원을 기록 중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가동 중단으로 총 10기의 원전이 정지되면서 한국전력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영증권 황창석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판단을 기준으로 원전 재가동까지 4개월이 소요된다고 가정할 때, 해당 원전들의 당초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제외한 올 2, 3분기 원전 가동률 하락폭은 각각 1.6%포인트, 6.4%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이번 원전 가동 중단으로 한국전력의 올해 원자력 발전 가동률 전망은 당초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3만9000원에서 4000원 낮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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