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외부활동이 잦아지면 허리나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등산 등 외부활동 후 자고 일어날 때 쉽게 일어나지 못할 정도의 허리통증을 느끼거나, 통증 부위가 척추에서 골반뼈로 이어지는 양쪽 튀어나온 부분이라면 척추 후관절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 후관절증후군은 갑자기 허리를 삐끗하거나 오랜시간 잘못된 자세로 인해 허리근육이 약한 여성 등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허리디스크 증상과 비슷해 오인해 디스크에 관한 치료를 받아도 별다른 효과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로 허리가 뻣뻣해지거나 골반이 쑤시는 등의 통증이 동반된다.
후관절증후군은 2개의 상·하 관절돌기로 구성된 활막관절로 주로 마모 스트레스나 나쁜 생활습관 혹은 나쁜자세의 결과로 변성이 시작된다. 척추 후관절의 손상은 처음에는 활막염으로 시작됐다가 점차적인 관절연골의 변성으로 진전돼 한쪽 관절면 사이를 유착시켜 요통이나 추간판탈출증의 병리적 원인 제공부로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치료 후에도 허리통증이 지속된다면 척추후관절증후군일 수 있다.
후관절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허리를 과도하게 뒤로 젖히는 동작을 피하도록 하고, 등산이나 무거운 짐을 들다가 허리통증이 발생한 경우라면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김형중 인천모두병원 원장은 "척추 후관절증후군의 경우는 디스크와 비슷한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디스크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많은데 정확한 통증을 알리고 치료를 받는것도 중요한데, 등산을 하거나 운동시에 몸에 열이 날 정도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고 아침에 일어나기 전 잠자리에서부터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제일 좋은 척추관절증의 예방 및 자가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