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제값에 팔고 더 싸게 사는 유통생태계 조성”

2013-05-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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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제도개선을 통해 “생산자는 제값으로 팔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사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유통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세종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도매시장은 공정성과 투명성 중심에서 효율성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며 “정가·수의 매매 비중을 확대해 과도한 가격 변동성을 완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도매시장 법인·중도매인 등 유통주체들의 역할을 리모델링하고, 주체별 역할범위를 확대해 도매시장이 대형 유통업체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책은 도매시장 개설 이후 약 30년만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대책으로 현재 정체된 도매시장 제도가 진화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기존 유통경로를 견제할 수 있는 대안 유통경로로 직거래와 생산자단체를 통한 유통계열화를 활성화해 다양한 유통경로간 경쟁을 촉진하고, 양파·무의 국내산 비축 추가와 계약재배 확대 등 주요 수급불안 품목에 대한 시장친화적인 수급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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