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이날 세종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도매시장은 공정성과 투명성 중심에서 효율성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며 “정가·수의 매매 비중을 확대해 과도한 가격 변동성을 완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도매시장 법인·중도매인 등 유통주체들의 역할을 리모델링하고, 주체별 역할범위를 확대해 도매시장이 대형 유통업체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책은 도매시장 개설 이후 약 30년만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대책으로 현재 정체된 도매시장 제도가 진화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기존 유통경로를 견제할 수 있는 대안 유통경로로 직거래와 생산자단체를 통한 유통계열화를 활성화해 다양한 유통경로간 경쟁을 촉진하고, 양파·무의 국내산 비축 추가와 계약재배 확대 등 주요 수급불안 품목에 대한 시장친화적인 수급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