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패키징산업의 우수 기술개발 및 산업발전 공로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통해 관련 산업 종사자의 자긍심과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최신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기술혁신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급변하는 생활환경과 가치소비에 대응할 수 있는 '능동형·자원절감형·유닛 패키징 제품(기술)'이 선정의 중요 기준으로 작용했다.
정부포상의 최우수상인 산업부장관상은 대륙제관의 ‘18ℓ 넥트인 캔(Necked-In Can)’, 삼성전자의 ‘LED 램프용 캡슐형 패키징’, 엘지전자의 ‘Source Reduction 3piece Washing machine Package’, 드림의 ‘M-타입 박스파우치 기계’가 수상했다. 이 밖에 총 35개의 기술 및 제품이 선정됐다.
대륙제관의 ‘18ℓ넥트인 캔’은 세계 최초로 기존 사각캔의 상단을 직선에서 곡선으로 처리함으로써 캔 상측 폭을 하측 폭보다 작게 제작한 제품이다. 특히 캔의 상단을 곡선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넥킹 부분에 주름이 발생하는 현상을 방지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등 제관 강국 일본에서도 우수기술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의 ‘LED 램프용 캡슐형 패키징’은 국내 LED램프 포장재 최초로 표준화·공용화 설계에 성공한 기술로써, 베이스에 따라 소켓 부분의 캡만 바꿔주는 패키징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제품 보호기능을 극대화했으며, 용기에 램프가 360도 노출돼 시각적 효과 또한 우수하다.
엘지전자의 ‘Source reduction 3 piece Washing machine package’의 경우 일체형 골판지 박스 타입을 분리형으로 변형해 포장 작업 공정의 단순화 및 자동화와 작업편리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불필요한 포장재를 과감히 없앰으로써 종이 사용량의 60%, EPS 사용량 10%감량 등 재료비의 20% 절감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드림의 ‘M-타입 박스파우치 기계’는 설비투자비 절감에 따른 원가절감,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기존의 직사각형 생산에서 직사각형과 정사각형으로도 생산방식을 다양화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 기간 중 부대행사로 '2013 KOREA PACK 전시회'도 개최된다"며 "기간내 '패키징 연합 컨퍼런스(PAC 2013)'도 계획돼 있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패키징 종합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