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도시철도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 설명회에서 신분당선을 도심까지 연결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서울연구원이 수행 중인 이 용역은 내달께 결과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시는 용역의 내용에 근거해 신분당을 강남~서빙고~회현~구도심(광화문 또는 시청)~은평뉴타운~삼송·지축으로 연장하는 구상안을 8월 중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광역철도인 신분당선은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세부적 노선은 향후 국토부와 논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다만 용산개발이 백지화에 따라 강남~용산을 연결하려던 기존의 안은 유보키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말부터 신분당선을 은평까지 잇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했고,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