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세계 비보이대회 ‘R-16 Korea 2013 한국대표선발전’이 지난 25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선발전에는 국내 최고의 비보이 600여명이 참가, 뛰어난 비보잉 실력을 뽐냈다.
특히 티켓 배부 1시간 만에 1025석 전 좌석이 마감돼,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관람객 1500여명은 야외 스크린을 통해 비보이들의 경기를 응원하기도 했다.
안병용 시장(사진 가운데)이 비보이크루 부문 우승자 ‘모닝어브아울’ 등 입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
이날 선발전은 비보이크루와 팝핑, 락킹 분야로 나눠 오디션 배틀을 거친 뒤 본선 8강 토너먼트 방식을 진행됐다.
결승에 앞서 쇼케이스로 펼쳐진 비보잉 대결에서는 여성 힙합댄스팀 소울 시스타즈가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연출, 대회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선발전 결과 비보이크루 부문에서 ‘모닝어브아울’이 우승을 차지, 세계 4대 메이저대회인 ‘UK 비보이 챔피언십 2013’과 ‘R-16 Korea 세계 비보이 대회’의 한국대표 출전권을 얻었다.
락킹 부문에서는 ‘누나’가 우승을 거머져 ‘R-16 Korea 2013 세계 비보이대회’ 한국대표 출전권을 얻었다.
팝핀 부문 우승자 ‘호안’에게는 두 대회 출전자격이 주어졌다.
시 관계자는 “한국대표로 선발된 비보이들이 세계의 정상에 우뚝 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의정부시가 비보이의 메카로 비보이와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