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개장한 경기도 용인시 흥덕지구 내 'LH 나눔텃밭'에서 지역 주민들이 농작물을 가꾸고 있다. [사진제공 = LH] |
LH 나눔텃밭이란 LH가 보유한 장기미매각토지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다. 도시농업 참여를 통한 도시민들의 정서함양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 효과 뿐 아니라 신선한 야채 나눔을 통해 저소득층 건강 불균형 해소를 통한 음식정의(Food Justice)를 실현하고자 추진됐다.
용인 흥덕지구 내 LH 나눔텃밭은 약 1만5000㎡(옛 4500여평) 규모 유휴지로 무단경작 및 쓰레기 투기 등에 대한 민원이 있었던 곳이다. 지난해말부터 텃밭 조성을 시작해 올 4월 지역주민 350여명에게 무상으로 분양했다.
텃밭은 주민참여 텃밭, 어린이체험 텃밭, 장애우 텃밭, 기부텃밭 등으로 구분된다. 분양 받은 경작자들은 생태환경을 위한 경작시 ‘4불(살균·살충제, 제초제, 화학비료, 비닐피복), 3지항(자가 거름 만들기 실천, 전통농업 복원, 공동체 운동)‘ 원칙을 지켜야 한다.
5인의 경작자를 1개 모둠으로 구성해 이웃간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텃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저소득층에게 기부토록 했다. 각 모둠별로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 아동센터와 노인시설 등에 무상 기부하게 된다.
한편 이날 개장식은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로 만든 음식나누기와 권농제 등 문화공연 텃밭문패 만들기, 채소와 친구들 벽화그리기, 씨앗폭탄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LH 보유토지를 적극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쳐 공기업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