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우 SK플래닛 사장(왼쪽 단상)이 지난 21일 SK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글로벌 포럼에서 참석, SK의 ICT 기술력과 글로벌 트렌드 등을 설명하고 있다. |
SK그룹의 주력 업종인 ICT, 반도체 및 에너지 분야의 허브인 미국 실리콘밸리와 휴스턴에서 지역의 우수 인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필요 시 인재까지 확보하는 글로벌 포럼을 잇따라 연 것이다.
지난 21일 열린 실리콘밸리 포럼에는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인 SK플래닛 서진우 사장과 ICT 분야 R&D 및 사업총괄 임원 등 SK측 인사와 지역 인재 등 150여명이 참석했고, 23일 휴스턴 포럼에는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인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에너지 분야 R&D 및 사업총괄 임원과 지역 인재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까지 겸직하고 있는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하이닉스, SK 텔레콤 등 주력 계열사들의 사업장이 있는 실리콘밸리와 휴스턴을 최근 잇따라 방문, SK의 글로벌 사업 성공을 위한 지속적인 인재 네트워크 강화와 핵심인재 확보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SK 주력 계열사 CEO 등 경영진이 이번 실리콘밸리와 휴스턴 포럼에 사업영역별 우수 인재를 초청,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이번 포럼 참석자들은 미국 내 석유탐사, 자원개발 등 에너지 및 ICT 통신, 반도체,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IT·정보통신 산업 및 학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술 및 비즈니스 전문가들이다.
이 자리에서 구자영 부회장과 서진우 사장 등은 SK그룹 및 각 사의 미래성장 전략과 최근 각 사별 R&D(연구개발)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기술기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융합과 혁신을 위한 사업추진 방안을 제시해 상호간 의견을 나눴다.
구 부회장은 “지난 수년 간 글로벌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SK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에너지 분야 등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경영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미래 ICT 패러다임은 콘텐트,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의 융·복합화 속에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SK는 관련 분야 R&D 및 비즈니스 역량을 선도해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그룹은 해외 시장에서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인재 발굴 및 관계사 간 ‘또 같이’ 차원의 시너지 강화를 위하여 이 같은 글로벌 포럼을 매년 정례적으로 시행하는 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재육성위원회 조돈현 기업문화팀장은 “SK는 대한민국 에너지·ICT 산업을 리딩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해외에서 활약 중인 인재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갖고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신성장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