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총정치국장은 이날 오전 당 중앙군사위원회 외빈 접견실로 사용되는 ‘바이다러우(八一大樓)'를 방문해 판 부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각 당사자와 공동노력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의 길을 찾아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최 총정치국장은 “현재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정세가 복잡해 평화 보장이 되지 않고 있다”며 “조선 인민은 국가 건설을 위한 평화롭고 안정적인 환경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판 부주석은 각 당사자가 한반도 비핵화목표를 견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유지해 줄 것을 중국은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게 각 당사자 간의 공동이익에 들어맞는 것이니만큼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각 당사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총정치국장은 전날 류윈산(劉云山) 정치국 상무위원을 만난 자리에서도 “조선(북한) 측은 중국의 건의를 받아들여 관련국들과 대화에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