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주가가 13년 만에 최대 폭락을 가져왔다. 2.8조엔의 긴급투입 발표에도 불구하고 투매심리를 진정시키지 못했다. 아베노믹스 정책으로 경기회복을 낙관한 일본 금융시장이 혼돈에 빠진 것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상승과 횡보 및 하락을 반복한다. 주가의 하락시에 역발상으로 투자가 필요한 이유다. 주식시장은 보통 3년 이상 하락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개별 주식에도 이런 방법이 가능할까? 결론적으로 아니다. 경기민감형 업종대표주에 한정해서 보는 것이 좋다. 한국 경제는 수출주도형이고 경기 싸이클이 글로벌 경기 싸이클을 따른다. 업종 대표주는 시장과 괴리가 커 장기간 디커플링이 지속되기 어렵다. 오히려 장기간 시장과의 디커플링은 역발상 투자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종목은 싸이클이 아니라 주가 안정성 기준이 되는 가격매력과 밸류에이션으로 선정해야한다. 한국 경기 민감 업종 대표주는 2년 이상 고점대비 하락률이 평균적으로 40% 이상이다. 주가순자산비율이 1배 이하로 저평가 영역에 진입해 있고, 재무적 안정성이 높다. 현금흐름이 양호해 배당 수익을 노려볼만 하다.
차별화(디커플링) 장세가 장기화되면 역발상 전략이 필요하다. 주가 차별화 요소에는 수급의 쏠림, 상대적 밸류에이션 괴리, 상대적 주가 변동성 위험도 차이 확대 등이 있다. 즉, 역발상 투자는 펀더멘탈보다는 과도한 가격 괴리를 활용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증시에서 기대수익의 목표는 낮춰야 한다. 기업의 저성장으로 기업이익이 크게 증가하기 쉽지 않아서다. 목표수익 10%를 선정하고, 달성시 이익을 실현해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