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품질 경영' 강화…주택·에너지 두 토끼 잡는다

2013-05-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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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한진중공업은 주택사업과 집단에너지사업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의 주택브랜드인 '해모로'는 '해'와 무리의 옛말인 '모로'의 합성어로, 햇살이 가득찬 따뜻한 주거공간을 의미한다. 옛 한진건설 시절부터 서울 동소문 한진타운을 비롯해 수많은 재개발 실적을 갖고 있는 한진중공업이 야심차게 런칭해 육성 중인 주택 브랜드다.

해모로는 생명의 근원이자 따뜻하고 밝은 햇빛처럼 소중하고 편안한 안식처가 되는 주거공간을 지향하며 자연과 사람, 가족과 이웃, 첨단과 전통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아파트를 표방하고 있다. 또 미래지향적인 첨단 설계를 통해 '내일을 생각하는' 아파트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진중공업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고품격 자연주의 아파트를 구현,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휴머니즘의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햇빛이 잘 드는 채광성을 높인 설계 및 친환경 내부 마감재 사용,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테마공원 조성 등은 기존 아파트의 수준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올해 경영 목표를 '품질 경영을 통한 퀄리티 업그레이드'로 정하고 수주 물량 확보와 신기업 문화 정착, 재무 안정성 제고 및 사업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2008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지정,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집단에너지 사업이 지난 3월 의정부 집단에너지 설비 완공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됨에 따라 공격 경영이 본궤도에 올랐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 및 양주에 건설 중인 열병합 발전소가 완공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도시가스 사업과 더불어 에너지 분야가 제3의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수빅조선소와의 시너지를 활용한 해외플랜트 사업도 조선·건설업의 불황 및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수빅 경제자유구역 내 230만㎡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 수빅조선소는 초대형 선박 건조 외에도 플랜트 기반 시설인 철골·배관 스풀 및 압력 용기 제작 등에 필요한 최적의 설비와 환경을 갖추고 있는 최첨단 초대형 조선소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건설부문의 노하우와 기술력, 그리고 수빅조선소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해외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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