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명단공개 (사진:뉴스타파 홈페이지) |
뉴스타파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진아일랜드에 재산을 은닉한 한국인 명단을 공개한다"며 "한국인 24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paper company)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영 OCI 회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 조욱래 DSL 회장과 그 장남 조현강씨 등 4명이 금융계좌를 갖고 있다"며 "해외 조세피난처에 계좌를 갖고 있는 전체 한국인 수가 245명으로 집계됐다"며 "향후 매주 한 두차례씩 명단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근혜 정부가 지하경제 청산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니 어떻게 처리하나 지켜볼게요" "보나마나 탈세 목적이다. 정부에서 다 회수 하고 다 처벌하기를 바랍니다. 그게 경제민주화의 첫 걸음 아니겠습니까?"라는 반응을 보이며 박근혜 정부의 올바른 대처를 기대했다.
또한 "비자금 모조리 국가에 귀속시키세요. 자본주의국가에서 기업의 탈세는 강력범죄보다 더 큰 범죄입니다. 사회의 존재의 가치에 대한 훼손은 강력하게 대응해야지" "나라는 망해도 지들만 살려는 인간들! 이 나라에서 내쫓아라" "언뜻 계산해도 800조가 넘는 돈인데 그 중 세금을 10퍼센트만 걷어도 무려 80조. 영혼까지 털어서 철저하게 징수하자"며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