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명단공개에 "지하경제 청산 기대해보겠다"

2013-05-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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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피난처 명단공개에 "지하경제 청산 기대해보겠다"

조세피난처 명단공개 (사진:뉴스타파 홈페이지)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독립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가 버진아일랜드 재산은닉 한국인 명단을 공개하면서 네티즌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뉴스타파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진아일랜드에 재산을 은닉한 한국인 명단을 공개한다"며 "한국인 24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paper company)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영 OCI 회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 조욱래 DSL 회장과 그 장남 조현강씨 등 4명이 금융계좌를 갖고 있다"며 "해외 조세피난처에 계좌를 갖고 있는 전체 한국인 수가 245명으로 집계됐다"며 "향후 매주 한 두차례씩 명단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근혜 정부가 지하경제 청산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니 어떻게 처리하나 지켜볼게요" "보나마나 탈세 목적이다. 정부에서 다 회수 하고 다 처벌하기를 바랍니다. 그게 경제민주화의 첫 걸음 아니겠습니까?"라는 반응을 보이며 박근혜 정부의 올바른 대처를 기대했다.

또한 "비자금 모조리 국가에 귀속시키세요. 자본주의국가에서 기업의 탈세는 강력범죄보다 더 큰 범죄입니다. 사회의 존재의 가치에 대한 훼손은 강력하게 대응해야지" "나라는 망해도 지들만 살려는 인간들! 이 나라에서 내쫓아라" "언뜻 계산해도 800조가 넘는 돈인데 그 중 세금을 10퍼센트만 걷어도 무려 80조. 영혼까지 털어서 철저하게 징수하자"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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