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54억 로또 당첨 '기적'

2013-05-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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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54억 로또 당첨 '기적'

(사진=NBC 방송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NBC는 485만 달러(약 54억 원)의 복권에 당첨된 리카도 세레조(44)의 사연을 소개했다. 

일리노이주에 사는 세레조는 조울증을 앓고 있는 딸을 돌보기 위해 3년 전 직장을 그만뒀다. 하지만 가족들의 관심과 보살핌에도 불구하고 딸은 지난해 1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딸은 죽기 전 아버지에게 복권을 사라고 권유하면서 복권을 담을 수 있는 유리병을 마지막 선물로 남겼다. 

이후 세레조는 딸이 생각날 때마다 로또를 구입, 딸이 선물한 유리병에 복권을 보관했다. 

그러던 중 복권 한 장이 1등에 당첨됐고 당첨금은 무려 485만 달러였던 것.

그는 당첨금으로 밀린 집세를 내고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해 딸과 비슷한 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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