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사진:뉴스타파 홈페이지) |
조세피난처는 법인을 쉽게 등록할 수 있는 나라 혹은 지역이다. 대다수 지역에서 법인 등록이 까다로운 것에 반해 조세피난처는 신청서와 등록세만 내면 법인을 만들 수 있다.
법인을 설립한 자와 운영한 자, 돈을 실제로 투자한 자가 누군지 밝히지 않아도 되며 세율도 거의 없기 때문에 기업은 세금을 피하고자 조세피난처를 찾는다. 뇌물 등의 검은 돈을 숨기기 위해 조세피난처를 찾기도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조세피난처는 스위스,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홍콩, 싱가포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이 있다.
뉴스타파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진아일랜드에 재산을 은닉한 한국인 명단을 공개한다"며 "한국인 24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paper company)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영 OCI 회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 조욱래 DSL 회장과 그 장남 조현강씨 등 4명이 금융계좌를 갖고 있다"며 "해외 조세피난처에 계좌를 갖고 있는 전체 한국인 수가 245명으로 집계됐다"며 "앞으로 매주 한 두차례씩 명단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