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신 씨가 강연에서 가난한 살림에 아이 넷을 키우기 위해 농사와 식당일, 도배, 버스매표소, 건강식품 판매, 옷 가게 등 온갖 일을 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함께 위암 판정을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고령임에도 컴퓨터를 배워 온라인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신의 인생사를 들려주며 KT 직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신 씨는 예순이 넘은 지난 2004년부터 동대문운동장 상가에서 옷 가게를 시작했으나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으로 매장을 현재의 신설동 서울풍물시장으로 옮긴 후 손님이 줄어들었고, 지난해에는 위암 수술까지 하면서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위암을 극복하고 시장으로 돌아온 신 씨는 지난해 2월 KT가 운영하는 IT나눔 봉사단체인 IT서포터즈를 만나 IT교육을 받으면서 삶의 전환점을 찾게 됐다고 KT는 밝혔다.
이어 이전까지 컴퓨터를 전혀 만져보지 못했던 신 씨가 지난해 11월부터는 온라인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며 가게 매출을 2배 이상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범순 씨는 “인생의 기회는 간절히 원하는 사람에게만 온다”며 “혹시 지금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더라도 고개 숙이지 말고 열린 가능성에 도전해보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자신의 이야기가 강연 참가자들에게 작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