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운영중인 방범관제센터는 관내 우범지역과 범죄위약지역에 설치된 CCTV 758대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사진제공=남양주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설치, 운영중인 방범용CCTV가 범죄예방과 범인검거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남양주경찰서에 범죄수사 목적으로 방범용CCTV 녹화영상 326건을 제공, 이중 48건의 사건이 해결됐다.
CCVT를 통해 허위화재신고자 또는 거동수상자 등을 전파, 범죄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 경우도 82건에 달한다.
지난 1월16일 오전 1시20분께 음주뺑소니 후 도주하던 차량번호를 차량번호인식 CCTV에 입력, 도주경로를 파악 현장에서 검거했다.
또 지난 3월22일 오후 11시40분께에는 남양주시 한 공원에서 거동이 수상한 성폭행 의심자를 실시간 CCTV를 이용, 현장에서 검거하기도 했다.
시는 시청 본관3층에 방범관제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관제센터는 관내 우범지역과 범죄위약지역에 설치된 CCTV 758대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중 282대가 3D CCTV이다.
책임경찰관이 통제아래 관제요원 9명이 365일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한 시 관제센터와 관할 경찰서, 112지령실, 파출소 112순찰차를 핫라인으로 연계,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 범인검거는 물론 범죄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성과는 소수의 관제인원으로 다수의 CCTV를 효율적으로 관제하고, 범죄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남양주시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3D 방범관제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도농복합도시로 개발수요가 많고 인구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방범용CCTV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CCTV를 3D 방범관제시스템으로 통합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