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신화사]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의 4월 외국환평형기금이 2944억 위안 증가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위안화 절상에 대한 시장우려가 증폭됐다.
이미 지난 1분기 외평기금 신규증가분이 1조2000억 위안으로 지난해 한해 증가량인 4946억 위안을 크게 웃돌며 최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4월 신규 외평기금이 2944억 위안으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위안화 절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통화당국이 금리인하카드를 꺼낼 이유가 늘게됐다.
사실 중국 외환관리국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최근 핫머니 단속을 위한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환율이 6.1위안대에 머물고 있어 금리인하의 시기가 왔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최근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2% 대에 머물고 경기회복이 시장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도 통화당국 금리인하의 필연성을 키우고 있다.
외국환평형기금은 자국통화 가치가 급등할 경우 외국환을 사들여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마련하는 기금으로 외화유입이 늘어날 수록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