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국제영화제 개막..레드카펫 수놓은 '위대한 개츠비'

2013-05-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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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제66회 칸국제영화제가 15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했다.

15~26일 프랑스 남부의 칸에서 열리는 제66회 칸국제영화제가 개막작인 <위대한 개츠비>의 상영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날 현장에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위대한 개츠비>의 바즈 루어만 감독을 비롯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등 영화의 주역들이 모두 칸을 찾아 영화제의 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칸영화제의 개막을 기념, <위대한 개츠비>의 바즈 루어만 감독과 타이틀롤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조엘 어저튼, 아일라 피셔, 엘리자베스 데비키, 아미타브 밧찬 등의 배우가 자리했다. 이들은 프레스콜과 기자회견, 레드카펫 행사 등에 모두 참석하며 영화제 개막작 선정의 기쁨을 함께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몰려든 수백 명의 취재진과 배우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장사진을 이루며 <위대한 개츠비>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들 감독과 배우들은 레드카펫에 등장하기 전,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영화 속 1920년대 파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개막과 함께 <위대한 개츠비>가 칸영화제 공식 상영장인 르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사상 실사 극영화로는 최초로 3D로 개막 상영됐다.

드라마 장르로서는 드물게 3D로 완성되어 원작에서도 묘사되었던 화려한 파티 장면을 비롯하여 다양한 장면에서 3D 효과를 선보였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 원작 <위대한 개츠비>는 전 세대를 감동시킨 위대한 남자 개츠비의 꿈, 사랑, 욕망을 그린 드라마. 멀리 반짝이는, 다다를 수 없는 꿈을 원했던 개츠비의 쓸쓸한 초상을 아찔하면서도 화려하게 부활시켰다.

국내에서도 개봉 전부터 이어진 폭발적인 관심 속에 16일 전국 극장에서 2D와 3D 버전으로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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