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4대강 담합 의혹' 압수물 정밀 분석 돌입

2013-05-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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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4대강 입찰담합'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의혹을 받고 있는 대형 건설사 등 25개 업체에 대한 압수물 분석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전날 건설업체 16곳과 설계업체 9곳 등 25개 업체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내부 문건과 전산자료 등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업체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담합 과징금이 부과된 현대건설·삼성물산ㆍ대우건설·GS건설·포스코건설·대림산업ㆍSK건설ㆍ현대산업개발 등 8곳과 시정명령을 받은 금호산업, 쌍용·한화·계룡건설, 한진중공업, 코오롱글로벌, 경남기업, 삼환기업 등 8곳, 일부 설계업체 등이다.

검찰은 전날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각 공사구간별 수주추진 품의서류와 예산서, 공사 계약서 등 입찰 관련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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