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여름철 ‘간편한 말라리아 진단’ 보건소와 의료기관이 ‘함께’

2013-05-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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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보건소는 경기북부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감염병인 말라리아의 조기진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라리아는 그 특성상 조기 진단이 중요하나, 말라리아에 감염된 대부분의 환자들은 1차 의료기관 방문 시 감기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늦어지면서 타인에게 전파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일산동구보건소는 1차 의료기관 40여 개소를 대상으로 말라리아 의심환자 진료 시 사용할 수 있는 간이검사킷트를 배부하고 확진검사를 보건소에서 지원하는 내용의 말라리아 조기진단 연계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일산동구보건소는 모기가 주로 서식하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집중방역소독과 주기적인 모기밀도조사를 통한 감시활동, 개인방어제와 살포제 지원 등을 통하여 말라리아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양시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이므로 여름철 야외활동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주기적인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즉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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